샤오미, ‘아이폰X 판박이’ 미8 시리즈 5일 중국서 판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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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창립 8주년을 맞아 공개한 ‘Mi 8 시리즈’(미8 시리즈)이 5일 중국에서 출시된다.

샤오미는 지난달 31일 미8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이번에 공개될 스마트폰은 미7이 돼야 하지만 회사 설립 8주년을 기념해 미8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말 애플이 아이폰X(텐)을 공개하면서 ‘나인’ 대신 ‘텐’을 사용한 것과 유사한 내용이다.

비단 비슷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미8 시리즈는 애플의 아이폰X(텐)과 상당히 흡사하다. 전면에 배치된 OLED 디스플레이 상단의 ‘노치디자인’과 후면에 세로로 배치된 듀얼 카메라렌즈도 아이폰X을 그대로 본뜬 느낌을 받는다.

후면에 지문인식 버튼이 배치됐지만 노치부분에 적외선 카메라를 활용한 안면인식 기능도 탑재했다. 상위기종인 익스플로러 에디션의 경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최초로 3D 안면인식을 통한 잠금해제까지 지원한다.

그 밖의 제품사양은 ▲스냅드래곤 845 ▲6GB(기가바이트)·8GB 메모리 ▲64GB / 128GB / 256GB 저장공간 ▲6.21인치 OLED 디스플레이 ▲3000mAh / 3400mAh 배터리 ▲1200만화소 듀얼 AI 후면카메라 ▲2000만화소 전면카메라 ▲미UI 10 운영체제 등이다.

미8은 2699위안(약 45만원), 미8 SE는 1799위안(약 30만원)이다. 미8 익스플로러 에디션은 가장 비싸다. 3699위안(약 62만원)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